【서울=뉴시스】
'선 리'이지선(25)이 미의 여왕처럼 퍼레이드했다.
베트남 고대도시 호이안에서 25일 현지판 인력거인 시클로를 탄 채 환영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2007 미스코리아 진 이지선은 7월14일 오후 8시(현지시간) 베트남 나뜨랑의 크라운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지는 제57회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각국 대표미녀 77명과 아름다움을 겨룬다.
심사위원들의 공식적인 결정에 앞서 온라인 포럼 등지에서는 아시아 미녀들의 순위를 두고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현재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후보는 인도의 심란 문디(22)다. 베트남 합숙 중 그녀가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문디는 자신의 미스 유니버스 타이틀 획득을 확신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인도는 미모와 지성으로 세계를 제패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이 그러한 능력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기회다. 나는 꼭 미스 유니버스 거머쥐고 인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의 '선 리' 이지선도 인도 후보에 뒤지지 않는 지지를 받고 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그녀의 베트남에서의 활동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 등에 지지 코멘트를 보내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이들 이외에 미마 히로코(일본), 쉬나이즈 웅(싱가포르), 뉘엔 투안 람(베트남), 레비 이 수 린(말레이시아), 제니퍼 바리엔토스(필리핀), 웨이 지아(중국), 가빈 트라포티악(태국) 등이 미스 유니버스 타이틀을 놓고 경염하기 위해 나선다.
7월8일 참가자 소개를 시작으로 7월13일 드레스 리허설 등을 거쳐 7월14일 올해의 미스유니버스가 탄생한다.